엔케이텔레콤(회장 최현열)은 일본의 팔콤 일렉트로닉스사에 1억2천5백만
달러 규모의 텔레텍스트박스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하
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선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팔콤 일렉트로닉스사로부터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다음달부터
연 30만대씩 5년간 총 1백50만대의 텔레텍스트박스를 공급하게 된다.

문자정보방송 수신장치인 텔레텍스트박스는 이 방송이 활성화되어 있는
유럽과 아랍권이 가장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에 엔케이텔레
콤이 생산하는 장치는 아랍권 시장용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