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은 계속되고 있는 자국 페소화에 대한 방어를 위해 시중
실세금리중 하나인 환매채금리를 종전보다 3%포인트 낮춘 22%로 인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페소화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높게
유지됐던 금리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받아들였다.

한편 알베르토 레예스 부총재는 "필리핀의 모든 은행에 대해 달러화를
자산규모의 10%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거듭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이 이같은 조치를 지난 23일 명령했으나 10여개의 은행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