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730고지 사수"를 외치고 있지만 주식 거래량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 5, 6월만 해도 하루평균 6천만주를 넘던 거래량이 이제는 3천만주를
넘기기도 힘겹다.

휴가철이 시작된데다 증시로 관심을 모을만한 재료를 찾기도 힘들다.

시장 내부의 수급구조를 정비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할테다.

과거의 예로 봐도 거래바닥이 나온 뒤에 주가바닥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시장의 관심은 뚝 떨어진 거래가 되살아날 시점에 쏠려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