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일대에 최첨단 유통시스템을 갖춘 전주
농산물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농협 전북지역본부는 28일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일대 1만1천여평의 부지에
2백77억원을 들여 연면적 6천평 규모의 전주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오는 8월 물류센터 실시설계와 건축허가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9월께 착공, 98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에는 농축산물의 수집과 판매시설 이외에도 <>물품자동분류기
<>물류정보관리시스템 <>자동 입.출고및 온도조절 창고 <>무인운반차량
등을 갖춘 첨단 시스템이 들어선다.

특히 이 물류센터에는 전북도내에서 생산된 각종 농축산물의 수출상담을
하기 위한 사무실이 별도로 마련된다.

농협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물류센터가 개장될 경우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는 물론 상인들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잡아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