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회사 휴양시설 예약 경쟁 .. 전산망 통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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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못하면 휴가도 제대로 못가요"
포항제철 직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휴양시설 예약을 위한 컴퓨터전쟁(?)
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포철은 3년전부터 회사휴양시설 예약체계를 완전히 공개해 직원자율에
맡기고 있다.
예약은 회사전산망으로 한달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성수기
에는 직원들이 자정까지 퇴근도 하지 않고 컴퓨터로 예약을 신청하고 있다.
휴양시설은 무주리조트, 경주하나콘도, 지리산 알프스 콘도와 백암
온천수련원 등에 마련된 1백50여개의 객실.
전체 직원수가 1만9천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성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
전쟁시작 시간은 목표시점 한달전 0시.
0시 이후 자신의 ID로 회사전산망에 접근해 빨리 예약을 마친 순서대로
휴양시설이 배정된다.
예약의 성패는 휴가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쟁은 아주 치열하다.
예약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일주일 전에 티켓을 배포해 주고 취소자가 있을
경우에는 미리 발표된 후보자 순으로 배당된다.
<포항=신경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
포항제철 직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휴양시설 예약을 위한 컴퓨터전쟁(?)
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포철은 3년전부터 회사휴양시설 예약체계를 완전히 공개해 직원자율에
맡기고 있다.
예약은 회사전산망으로 한달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의 성수기
에는 직원들이 자정까지 퇴근도 하지 않고 컴퓨터로 예약을 신청하고 있다.
휴양시설은 무주리조트, 경주하나콘도, 지리산 알프스 콘도와 백암
온천수련원 등에 마련된 1백50여개의 객실.
전체 직원수가 1만9천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성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
전쟁시작 시간은 목표시점 한달전 0시.
0시 이후 자신의 ID로 회사전산망에 접근해 빨리 예약을 마친 순서대로
휴양시설이 배정된다.
예약의 성패는 휴가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쟁은 아주 치열하다.
예약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일주일 전에 티켓을 배포해 주고 취소자가 있을
경우에는 미리 발표된 후보자 순으로 배당된다.
<포항=신경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