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조용한 계곡에서의 래프팅은 더위를 식히고 스릴을 만끽하는데는
최고다.

간단한 장비만 착용한채 수면을 부유하며 물속 세계를 들여다보는
스킨다이빙(일명 스노클링)도 대표적 여름철 레포츠로 꼽힌다.

이 둘을 합친 것이 스릴과 물속비경을 동시에 만끽할수 있는 복합레포츠
"래프스킨".

래프스킨은 급류타기를 하다가 물살이 잔잔한 지역에서 보트를 정지한채
스킨다이빙을 즐기는 레포츠이다.

상류에서 하류까지 약 2~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간단한 교육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다.

참가자들은 래프팅의 노젖기 방법과 스킨다이빙의 스노클 숨쉬기, 물안경
서리제거, 오리발차기 요령, 보트에서의 입수및 물에서 보트로 오르는 방법
등을 1시간 남짓 배우기만 하면 된다.

장비도 간단하다.

래프팅의 기본장비인 헬멧과 구명조끼, 스킨다이빙에 필요한 물안경 스노클
(숨대롱) 오리발이 전부다.

래프스킨을 제대로 즐기려면 참가자들의 협동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10명이 한조가 되는 래프팅은 말할 것도 없고 스킨다이빙도 2인1조
짝다이빙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은 물론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한 레포츠로
꼽힌다.

스킨스쿠버 전문교육원인 산호수중은 8월 매주 주말 강원도 철원 한탄강에서
신종레저 "래프스킨" 강습을 실시한다.

철원 한탄강은 배를 타지 않고는 감상할수 없는 육상의 기암절벽이 빼어난
곳.

수중도 아름다운 수석과 다양한 수중생물이 서식하기 때문에 래프스킨의
최적지로 꼽힌다.

참가비는 교통비 식사비 교육비를 포함, 10만원이다.

(02) 478-2663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