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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첨단 신호기' 운영 .. 서울시-경찰청, 내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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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앞으로 교통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내달 1일부터 강남대로와 영동대로등 강남일대
    교차로및횡단보도에 교통량에 따라 자동으로 신호시간이 조절되는 첨단
    교통신호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제어기가 현장의 교통량 변화를
    감응제어하는방식으로, 신호 및 대기시간이 탄력적으로 자동조절된다.

    기존 신호기는 사전조사된 교통량에 따른 신호주기를 중앙컴퓨터에
    입력시켜 시간대별로 하루 6~8차례씩 고정적으로 변경 운영하는
    형식이었으나 현장 교통량의흐름을 파악하지 못해 오히려 정체를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새 시스템의 설치장소는 가로축(역삼로 남부순환로 개포동길 양재대로)과
    세로축(강남대로 논현로 언주로 선릉로 삼성로 영동대로)이 만나는 교차로
    41개소와 횡단보도 18개소, 경부고속도로 IC 2곳 등 61개 지역이다.

    이를위해 교통량 감응장치인 영상검지기와 루프검지기도 6백여곳에
    설치된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에서는 신호등 배열이나 등화순서(적색->녹색화살표->
    황색->녹색->적색)가 과거와 달라지지 않지만 좌회전 신호의 경우 양방향
    좌회전후 한방향직진 및 좌회전 동시 신호가 가변적으로 표시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양방향 좌회전후 양방향 직진신호만 고정적으로
    표시됐다.

    서울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교통신호시스템의 효율화로 강남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교통소요시간을 최고 20% 정도 줄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경찰청은 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동안 연차적으로 시내
    2천여곳의 교차로에 첨단 신호제어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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