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형식등록을 국내 최초로 얻어 오는 8월1일 PCS상용시험서비스의 시작에 맞춰
내놓는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단말기(모델명 LGP-100F)는 플립형으로 CDMA방식의 이동통신 단말기
가운데 가장 가벼운 1백22g이며 1백22 x 47.5 x 24.5mm 크기로 소형 경량화
를 실현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서비스개시 1년반이 지난 이동전화의 단말기중 최저무게인 1백42g보다
더 작은 것이어서 PCS와 이동전화간 가입자확보경쟁을 더욱 가열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전자 초소형 PCS단말기를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어서
소형경량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G정보통신은 이 단말기가 주위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는 플립형 마이크를
내장한데다 13Kbps급 음성부호화기(보이스코드)를 채택, 유선전화수준의
고품질음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착신때 진동기능및 10가지의 벨수신기능 지역번호 자동다이얼 전자식
다이얼 원터치다이얼 국제전화자동잠금 등 여러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