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1천원만 내면 증권 환율 뉴스 스포츠 레저 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화로 받아볼 수 있는 음성정보서비스가 선보인다.

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은 무선호출의
음성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음성정보서비스
를 8월1일부터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음성정보서비스(일명 700번서비스)와 같은 것으로
이용요금이 월 1천원에 불과해 30초당 50~80원인 700번서비스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회사의 음성정보시스템에 전화를 걸어 호출
번호와 비밀번호를 누른뒤 원하는 정보를 골라 들어볼 수 있다.

전화번호는 나래의 나래텔 700서비스가 015-8600-0700, 서울의 보이스
천사(Voice 1004)가 015-8500-1004이다.

나래는 1차로 농구 야구 등 스포츠정보를 제공하고 오는 8월중순부터
영화 연예 증권 뉴스 레저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의 경우 연예.문화 스포츠 생활경제 증권정보 등에다 8월말부터 오락.
게임 증권투자 교육 등에 관한 정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이통은 이 서비스의 상용화를 기념, 8월 한달간 가입고객중
보이스상 20명에게 시티폰 1대씩, 천사상 20명에게 고속광역문자삐삐 1대씩
등 모두 1천4명에게 사은품을 주기로 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