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일본의 소니및 샤프가 유럽최대전기메이커의
필립스와 공동으로 벽걸이TV 하이비젼TV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대형
디스플레이를 올가을부터 공동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후지쓰 NEC 마쓰시타전기등이 독자적인 액정방식으로 개발중인
대형 디스플레이인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현재 연산 1억대규모에 이르고 있는 브라운관을
2000년께부터 완전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간 표준화경쟁이 치열
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회사는 기후현의 소니 미즈나미공장에 시작품라인을 건설,플라즈
마어드레스액정(PAL)의 하나로 40인치까지 대형화가 가능한 박형디스플
레이를 내년중반에 상품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트삭감과 투자부담경감을 위해 공동출자형태로 박형디스플레이
생산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기존의 액정기술을 활용,PDP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가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