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소니 카세트시장 1위 신화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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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의 신화는 무너지는가"
카세트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해온 일본 소니가 자사제품의 대명사격인
"워크맨"을 생산한지 18년만에 이 분야의 만년 2위자리에 머물렀던
마쓰시다전기에 역전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양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이후 판매수량을 기준으로 한 소니의 일본내
카세트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저치인 35% 수준에 머물러 40%를 기록한
마쓰시다에 크게 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두고 "전세계 카세트시장의 왕자 자리를 군림해온 소니의
명성이 자국내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이에대해 소니는 겉으론 느긋한 표정이다.
기존 카세트에 사용하는 아날로그방식의 테이프를 디지털방식의 MD
(미니디스크)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부러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변명을
늘어 놓고 있다.
따라서 MD시장이 확대될수록 아직 이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지 않은
마쓰시다를 다시 앞설수 있을 것이라는게 소니의 주장이다.
<정종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
카세트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해온 일본 소니가 자사제품의 대명사격인
"워크맨"을 생산한지 18년만에 이 분야의 만년 2위자리에 머물렀던
마쓰시다전기에 역전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양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이후 판매수량을 기준으로 한 소니의 일본내
카세트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저치인 35% 수준에 머물러 40%를 기록한
마쓰시다에 크게 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두고 "전세계 카세트시장의 왕자 자리를 군림해온 소니의
명성이 자국내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이에대해 소니는 겉으론 느긋한 표정이다.
기존 카세트에 사용하는 아날로그방식의 테이프를 디지털방식의 MD
(미니디스크)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부러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변명을
늘어 놓고 있다.
따라서 MD시장이 확대될수록 아직 이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지 않은
마쓰시다를 다시 앞설수 있을 것이라는게 소니의 주장이다.
<정종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