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자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대한염업조합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지속되자 생산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게다가 수입자유화가 실시되자 염도가 97%(국산 80%)선에 달하고 가격이
국산염보다 30%(30kg당 3천2백원선)가 싼 멕시코, 호주산 수입염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에따라 산지 평균시세가 30kg 부대당 4천4백원선을 형성, 6월말의
4천6백33원보다 2백33원선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매시세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1천원선이 떨어져 9천-1만원선
에 팔리고 있다.
재제염은 20kg 부대당 1만~1만1천원선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계절적으로 비수요기 마저 겹치고 있어 이같은 약세권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수입염 자유화이후 현재 전체 1천3백여염전(6천4백정보)중 1백여개
염전(7백여정보)이 대한염업조합에 폐업신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