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전략상품] 매일유업 '카페라떼' .. "음료도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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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만 패션인 것은 아니다.
음료도 패션이다.
특히 신세대들은 맛과 건강보다는 음료가 주는 기분, 디자인, 분위기를
마신다.
매일유업은 이런 신세대의 기호변화에 재빠르게 대응, 카페라떼를
내놓았다.
그리고 기대이상의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제품은 신세대층을 위한 이태리풍 커피음료라는 기본 개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우유 분유 이유식 등 유제품이 주력품목.
최근에는 업종의 안정적인 구성을 위해 최근에는 음료, 제과 등으로 제품
다각화에도 열성을 쏟고 있다.
카페라떼는 이들 다각화품목 가운데 성공케이스로 평가되는 매일유업의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카페라떼는 지난 90년대초 일본의 한 유업체가 개발해 일본의 신세대들
에게서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생활습관이나 패션은 물론 식품개발까지 비슷한 패턴을 밟고 있는
한국에서 카페라떼의 인기가 다시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 제품의 특징
카페라떼는 커피와 우유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라떼의 합성어다.
아라비카 원두커피에 생우유를 넣은 음료라는 뜻이다.
매일유업은 카페라떼를 선보이기 전에 실시한 기존 캔커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다.
여기서 지나치게 텁텁하고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래서 카페라떼는 커피추출법을 달리했다.
일반 가정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과 똑같은
드립식 추출법이다.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천으로 걸러내는 방식이다.
그 결과 향은 살아나면서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카페라떼가 인기를 끈 데는 독특한 용기디자인도 큰 몫을 했다.
일명 폴리스틸렌컵이라 불리는 용기다.
뚜껑이 달려있고 여기에 빨대를 꽂아 먹도록 돼있다.
거리를 활보하며 마실 수 있는 액티브한 커피음료다.
또 이 용기는 다단계로 공기를 차단, 커피의 향과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페라떼는 세가지다.
신선한 생우유와 커피향이 어울어진 마일드, 천연계피를 첨가한 카푸치노,
뒷맛이 깔끔한 블랙 등이다.
<>판촉전략
매일유업의 카페라떼 판촉전략은 신세대층 공략이다.
매일유업은 20대 감각파 신세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벤트행사의 경우 야외행사를 기본으로 잡았다.
백화점 유원지 명동 등 신세대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도 주요 공략지역이다.
새 광고모델도 요즘 신세대들사이에서 뜨고 있는 탤런트 진재영으로
택했다.
매일유업은 특히 여름철 매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캔커피는 따뜻하게 데워 겨울에 적합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깨보자는
것이다.
카페라떼가 커피음료지만 기분으로 마시는 청량음료처럼 여름철에도 자주
찾는 음료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매일유업은 카페라떼를 처음 선보일 지난 4월, 한달에 5만개만 팔려도
성공일 것이라고 판단했었다.
요즘 18만개씩 팔려나가고 있는 기대이외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약 10억원의 광고지원을 통해 이
제품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
음료도 패션이다.
특히 신세대들은 맛과 건강보다는 음료가 주는 기분, 디자인, 분위기를
마신다.
매일유업은 이런 신세대의 기호변화에 재빠르게 대응, 카페라떼를
내놓았다.
그리고 기대이상의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제품은 신세대층을 위한 이태리풍 커피음료라는 기본 개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우유 분유 이유식 등 유제품이 주력품목.
최근에는 업종의 안정적인 구성을 위해 최근에는 음료, 제과 등으로 제품
다각화에도 열성을 쏟고 있다.
카페라떼는 이들 다각화품목 가운데 성공케이스로 평가되는 매일유업의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카페라떼는 지난 90년대초 일본의 한 유업체가 개발해 일본의 신세대들
에게서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생활습관이나 패션은 물론 식품개발까지 비슷한 패턴을 밟고 있는
한국에서 카페라떼의 인기가 다시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 제품의 특징
카페라떼는 커피와 우유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라떼의 합성어다.
아라비카 원두커피에 생우유를 넣은 음료라는 뜻이다.
매일유업은 카페라떼를 선보이기 전에 실시한 기존 캔커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다.
여기서 지나치게 텁텁하고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래서 카페라떼는 커피추출법을 달리했다.
일반 가정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방법과 똑같은
드립식 추출법이다.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천으로 걸러내는 방식이다.
그 결과 향은 살아나면서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카페라떼가 인기를 끈 데는 독특한 용기디자인도 큰 몫을 했다.
일명 폴리스틸렌컵이라 불리는 용기다.
뚜껑이 달려있고 여기에 빨대를 꽂아 먹도록 돼있다.
거리를 활보하며 마실 수 있는 액티브한 커피음료다.
또 이 용기는 다단계로 공기를 차단, 커피의 향과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페라떼는 세가지다.
신선한 생우유와 커피향이 어울어진 마일드, 천연계피를 첨가한 카푸치노,
뒷맛이 깔끔한 블랙 등이다.
<>판촉전략
매일유업의 카페라떼 판촉전략은 신세대층 공략이다.
매일유업은 20대 감각파 신세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벤트행사의 경우 야외행사를 기본으로 잡았다.
백화점 유원지 명동 등 신세대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도 주요 공략지역이다.
새 광고모델도 요즘 신세대들사이에서 뜨고 있는 탤런트 진재영으로
택했다.
매일유업은 특히 여름철 매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캔커피는 따뜻하게 데워 겨울에 적합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깨보자는
것이다.
카페라떼가 커피음료지만 기분으로 마시는 청량음료처럼 여름철에도 자주
찾는 음료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매일유업은 카페라떼를 처음 선보일 지난 4월, 한달에 5만개만 팔려도
성공일 것이라고 판단했었다.
요즘 18만개씩 팔려나가고 있는 기대이외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약 10억원의 광고지원을 통해 이
제품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