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지난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교통재해전문 보장보험인 "OK안전
보험"의 판매실적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중에만 9만건의 신계약을 유치해 수입보험료만 45억원이 들어오는
실적을 기록, 향후 매월 10만건에 50억원의 보험료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대한생명은 예상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한달간 판매실적이 6만9천건에
32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한 그랑프리보장보험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생명측은 OK안전보험이 기대이상의 좋은 실적을 거둔데 대해 판매시기가
휴가철과 겹친데다 한건의 계약만으로 운전자는 물론 가족전체가 교통재해시
최고 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보장내용을 강화하면서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싼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운전자 외에 차량이용자 전원에 많은 보상금을 지급하는데다 가입자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재해를 당할때도 최고 4억원을 지급하며
암이나 과로사 등 일반재해도 보상해주며 생존시에는 2년마다 30만원씩의
활동관리자금을 지급하는 것 등도 인기를 끌게 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28세의 남자가 20년만기의 부부형상품에 가입할 경우
차량탑승중 보장및 재해장해보장 배우자의료보장 특약까지 모두 포함,
월 4만7천8백원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