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 연구소에 국내 처음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공동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정보통신분야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원내에
총건평 90평규모의 중소기업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다음달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자원이 최대한 지원되고 연구원의 연구부서와 직접 공동기술개발을
수행하며 연구관련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대상기업은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사업 참여기업 <>본 연구원
창업기업중 공동및 위탁연구 개발용역에 참여하는 기업 <>유망중소정보통신
업체중 본 연구원과 공동연구수행 또는 기술이전중인기업 <>우수신기술참여
기업중 본 연구원의 지원이 필요한 기업 등이다.

이 연구센터의 가동으로 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또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앞으로 올해안에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99년 8월까지 총사업비
89억6천만원을 들여 연건평 2천평 규모의 연구센터를 확대신축, 50여개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현재 연구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아펙스 영실시스템 피시라운드
한국알에프 욱성전자 액팀스 아이텍텍크널리지 케이맥 서두로직
진보엔지니어링 유니크테크놀로지 일진전자통신 등 12개 업체이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