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내버스 요금카드를 재충전해 사용할 경우 요금 할인폭이 현행
5%에서 오는 2006년까지 50%까지 늘어나는 등 연차적으로 할인 혜택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30일 버스카드의 할인 혜택폭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출입구를
낮춘 저상버스 도입대수를 늘리는 등 서비스개선 공청회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시내버스개혁 종합대책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버스카드를 재사용할 경우 할인폭은 현재 5%에서 오는
99년 10% <>2000년 20% <>2001년 30% <>2006년50% 까지로 확대되고
2001년에는 버스를 갈아타더라도 요금은 한번만 내는 버스간 통합요금제,
2003년에는 지하철 버스간 통합요금제가 각각 도입된다.

내년중 도입되는 "저상버스" 대수도 5대에서 99년 10대 등으로 확대되며
정류장의 버스 도착안내 시스템도 확대 설치된다.

그러나 당초 9월중 80원을 내리기로 했던 지역순환버스 요금은 올해
30원만 인하하되 내년에는 요금을 동결하자는 의견이 공청회에서 제기됨에
따라 추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를 정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