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의 카드마케팅 경쟁에 쌍용정유도 합류,정유업계의 카드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쌍용정유는 30일 프리텔삼성카드와 제휴해 주유실적을 점수로 적립, 누적
포인트에 따라 주유금액의 5%에 상당하는 사은품을 오는 8월부터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정유는 프리텔삼성카드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1천3백개 계열
주유소를 삼성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하게 하고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
하는 등의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정유업계에서는 유공 LG칼텍스정유 한화에너지 현대정유 등이 제휴
카드 또는 자체 주유카드를 보유한데 이어 카드 마케팅을 외면해 왔던
쌍용정유도 가세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경쟁에 이은 카드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프리텔삼성카드는 한국통신의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프리텔과 삼성카드
가 제휴한 카드로 쌍용정유는 삼성, 한국통신 등 관련기업의 마케팅활동과
상승효과를 일으켜 판매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