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식기술(대표 이인동)은 세계 최초로 한글 한자 영어 일어등 14개국
언어와 컬러문서까지 스캐너로 입력해 편집할 수 있는 문자인식 소프트웨어
(SW) "글눈97"을 개발, 판매한다.

영어의 경우 99%, 한자 95%, 일본어 98%이상의 인식률을 자랑하는 이 SW는
특히 14개국어가 함께 표시된 혼용문서는 물론 특수기호도 인식할 수 있어
복잡 다양한 문서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제품과 달리 인공지능학습기능이 추가돼 명조 고딕 궁서 흘림체
등의 서체도 효과적으로 인식해 내며 초당 3백자의 인식속도와 1만쪽 문서
연속입력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이 제품은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인식결과를 한눈에
보면서 내용을 수정, 편집할 수 있는 기능과 컬러문서를 원색 그대로 재현해
내는 컬러문서 자동인식기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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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