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상환조건 연리 4% 이하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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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을 제3자에 매각할 때 부채 상환조건은 적어도 7년거치 13년
상환에 연리 4% 이하는 돼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보철강 갱생 가능성을 실사한 안건회계법인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최종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정식 제출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안건회계법인은 보고서에서 한보철강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앞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율 조정과 <>상당기간 원금상환 유예 <>20년간 법정관리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기관 부채 5조8백37억원에 대한 이자율을 4%로 낮추고
7년거치 13년분할 상환조건을 적용해야 오는 2013년 이후부터 경상이익이
실현되고 법정관리가 끝나는 2016년엔 모든 정리채무의 상환이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보철강은 이 경우 법정관리 기간중 신규차입금이 5조5천억원에
달해 경상손실 누적액은 2조9천억원으로 재무구조가 현재보다 악화되지만
정상금리로 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을 정도의 경영정상화는 가능하다고 설명
했다.
또 부채상환 금리를 4%보다 낮은 2.3%로 하향조정했을 경우엔 오는 2005년
부터 경상이익이 실현되고 2016년엔 경상이익 누적액이 3조원에 달해 회사
갱생은 물론 재무구조가 양호해질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한편 안건회계법인의 이같은 분석은 당초 채권단이 한보철강의 제3자
매각을 위해 예시한 인수조건(10년거치 10년분할 상환에 연 8.5% 금리 적용)
보다 훨씬 완화된 것으로 한보철강의 인수가치가 그만큼 적다는 의미이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
상환에 연리 4% 이하는 돼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보철강 갱생 가능성을 실사한 안건회계법인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최종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정식 제출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안건회계법인은 보고서에서 한보철강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앞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율 조정과 <>상당기간 원금상환 유예 <>20년간 법정관리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기관 부채 5조8백37억원에 대한 이자율을 4%로 낮추고
7년거치 13년분할 상환조건을 적용해야 오는 2013년 이후부터 경상이익이
실현되고 법정관리가 끝나는 2016년엔 모든 정리채무의 상환이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보철강은 이 경우 법정관리 기간중 신규차입금이 5조5천억원에
달해 경상손실 누적액은 2조9천억원으로 재무구조가 현재보다 악화되지만
정상금리로 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을 정도의 경영정상화는 가능하다고 설명
했다.
또 부채상환 금리를 4%보다 낮은 2.3%로 하향조정했을 경우엔 오는 2005년
부터 경상이익이 실현되고 2016년엔 경상이익 누적액이 3조원에 달해 회사
갱생은 물론 재무구조가 양호해질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한편 안건회계법인의 이같은 분석은 당초 채권단이 한보철강의 제3자
매각을 위해 예시한 인수조건(10년거치 10년분할 상환에 연 8.5% 금리 적용)
보다 훨씬 완화된 것으로 한보철강의 인수가치가 그만큼 적다는 의미이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