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인 메리트(대표 박상봉)는 다 쓴 컴퓨터 프린터용 잉크카트리지에
잉크를 재주입해 다시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오토필"을 독일에서 들여와
국내 보급에 나선다.

HP500및 600시리즈 프린터 전용인 이 기계는 빈 잉크카트리지를 꽂고 버튼만
누르면 1분내에 잉크를 다시 채워주도록 고안됐다.

따라서 주사기 등을 이용해 잉크를 주입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손을 더럽힐
염려가 없으며 빈 카트리지를 버릴 필요가 없어 환경오염도 방지할수 있다.

또 소비자들도 약 3만원을 들여 새 카트리지를 구입하는 대신 이 기계로
재사용할 경우 1만3천원 정도만 지불하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리트는 이 제품을 컴퓨터 소모품 취급점에 보급할 예정이며 대리점도
모집할 계획이다.

(02) 277-2220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