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그룹이 폴란드에 1억5천만달러를 합작 투자, 대규모 폴리에스터공장을
짓는다.

1일 동국그룹은 그룹내 계열사인 동국무역.동국합섬을 중심으로 일본
미쓰비시와 합작 투자, 폴란드내 섬유단지인 우지에 폴리에스터 직물
수직계열화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규모는 폴리에스터 중합 일산 1백50톤에, 방사 1백20톤 등이며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99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CIS(독립국가연합)를 비롯한 동구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국그룹은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 타당성을 조사중인데 폴란드측은 세제
혜택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직물 교역의 중심지이면서 봉제산업이
발달해 중국 터키 베트남 등과 함께 투자 적지로 꼽혔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