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이 진로종합식품에 대한 주식포기각서를 제출했다.

진로종합식품의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은 1일 "장회장이 보유주식과
관계인주식에 대한 처분위임장및 구상권포기각서를 제출해왔다"며 "이에
따라 진로종합식품에 지원하기로 의결된 80억원중 50억원을 조만간 줄 예정"
이라고 밝혔다.

포기대상주식은 장회장 보유 6.1 8%,인천세광병원 5.9 9%등 모두 14%다.

한일은행은 이와함께 진로측이 자구로 내놓은 부동산이 쉽게 매각되지
않을 경우 은행이 임의로 성업공사에 회수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위임장도 받았다.
그러나 장회장은 (주)진로에 대한 포기각서는 제출하지 않고있다.

(주)진로엔 포기각서를 전제로 모두 3백69억원의 운영자금이 나가기로
돼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