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를 거실에서 느껴보세요"

기기묘묘한 우주의 형상을 새겨 넣은 패션 탁자유리가 등장했다.

한독그라스(대표 정성길)에서 선보인 "허블 그라스"가 그 주인공.

이 제품은 우주 천체의 소용돌이를 허블망원경으로 관찰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빛의 각도와 굴절에 따라 입체적으로 문양이 달라지고 구름처럼 움직이는
인상을 받게 된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수지액을 투입해 얇은 두께로 접합시킨 다음 다시
필름으로 바꾸는 신공법이 도입됐다.

화학적 자연반응으로 같은 문양이 없는 것이 특징.

원하는 상호나 삽화의 삽입도 가능하다.

정대표는 "바이오세라믹을 사용해 원적외선을 88%가량 방사하고 자외선을
차단, 색상을 보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탁자유리보다 두껍고 강도가 높아 웬만한 충격에는 깨지지 않는다고.

5mm두께 기준으로 30cmx30cm당 6천5백원이다.

원형이 사각보다 비싸다.

(053)813-6484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