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 <이웃집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옆집 할아버지가
불쑥 양로원에 가겠다는 말을 하자 집안이 발칵 뒤집히지만 할머니는
무시한다.

그러나 정인은 양로원을 가고싶을 정도로 자신을 싫어한다고 믿고
무얼잘못했는지 고민한다. 게다가 할머니에 이어 어머니까지 강우를
못마땅해하자 정인은 우울해진다.

자기를 만나서 노순이 증권에 미쳐 집날리고 셋방에 사는 처지가 되는
것이라며 호남은 힘들어한다.

이에 호남은 아이들은 자신이 맡을테니 새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라고
충고한다.

<>"주말연속극" <예스터데이> (MBCTV 오후 8시) =

퇴원한 종문을 보고 영호가 인사를 하자 승혜와 만나는 것을 의식한
그는 승혜의 시간을 빼앗지 말라고 차갑게 말한다.

또 대학생인 민수가 승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죽은 부모가 영호가 하고 다니는 것을 알면 마음이 어떻겠나며 쏘아붙인다.

민수와 영호는 바닷가로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둘사이는 어색하기만하고 결국 민수가 승혜이야기를 꺼낸다.

<>"대하드라마" <용의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밤이 깊어가면서 더욱 집요해지는 기습에 시달리면서도 방간의 대병은
행군을 계속한다.

방원은 대궐의 금위군까지 동원해 배수진을 치고 도당를 내세워 적병의
사기를 꺽으려한다.

드디어 이숙번의 계책에 의해 동대문이 열린다.

도성밖에 진주해 있던 사병이 안으로 진군해오는 가운데 선죽교에서는
방간과 방원의 마지막 적전이 이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