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공식 인터넷 사이트 (http://www.majorleaguebaseball.
com)가 LA 다저스에서 맹활약중인 박찬호 선수를 북한 선수로 버젓이
소개해 놓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이트의 전세계 야구협회 리스트(http://www.
majorleaguebaseball.com/mlbi/nation.htm)에 들어가 국가별 목록중
"North Korea"를 선택하면 메이저리그 선수로 "박찬호"란 이름이 북한
인공기와 함께 나타난다.

이와함께 평양에 위치한 북한의 야구협회도 소개하고 있다.

반면 "South Korea"를 선택하면 국내 프로야구 6개구단의 소개만 나와
있을 뿐 메이저리그 플레이어로서 박선수의 이름이 빠져있다.

이에따라 다른 나라의 네티즌들이 박선수를 북한출신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어 시정이 시급하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