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일과 같은
연11.95%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LG정유 회사채 6백억원이었고 투신과 증권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져 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보합권에서 발행물량이
무난히 소화됐다.

또 단기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전문가들은 다음주 발행물량이 7천억원 이상이어서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감은 있지만 대부분 채권들은 발행기관과 보증기관의 신용도가 우량하기
때문에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예상돼 수익률 하락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기아그룹 채권단회의 결과에 따라 자금시장이 경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이같은 장외변수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