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연간실적을 추정하는데 결정적인 자료가 된다.

특히 97년 상반기 실적은 어느 때보다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거시경제 지표상으로 경기회복의 징후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는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여타 자산의 수익률을
앞지르기 마련이며, 이미 상당수 기업이 실적호전 루머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실적호전 기업은 없는지 정밀분석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단 경기회복이 모든 업종에서 가시화되는 것은 아니므로 실적호전 기업을
찾기에 앞서 경기회복이 두드러질 업종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만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