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이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5일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에서 열린다.

지난해 4월 한.미 양국의 4자회담 제의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예비회담
에서는 본회담의 의제와 장소 및 대표단 수준 등 절차문제 외에 대북식량
지원문제 경제제재완화 군비축소 등 현안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회담 첫날인 5일에는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과 의제별 토론이 벌어지고
6일에는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회담결과에 따라 2~3일간 실무회의를 다시 하거나 평가회의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