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초고속 화물선용 '유인 축소모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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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컨테이너화물선 개발을 뒷받침할 축소모델 유인시험선박이 제작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차세대 선박 핵심기술개발사업(연구책임자 양승일박사)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요소기술을 검증하고 모형으로는 얻기 어려운
실험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10m급 유인시험선박인 "나래호"를 제작, 이달부터
실해역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나래호는 앞으로 개발할 예정인 초고속 컨테이너화물선을 8분의1 규모로
축소한 것으로 (주)세모에서 만들었다.
전체 배수량을 하부선체와 수중날개가 50%씩 분담 지지하는 수중익
복합지지방식으로 설계된 나래호는 총배수량이 9t. 각각 2기의 디젤엔진과
물제트(워터제트) 추진장치를 탑재해 최고 20노트(실제선박에서는 50노트
이상) 속력으로 운항할수 있다.
길이는 11.065m, 폭은 4.65m이며 흘수(배밑이 물속에 잠기는 정도)는
정박상태에서 2.53m, 운항상태에서는 1.5m이다.
기계연은 물속에 잠겨 선박의 자세를 제어하는 날개부분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남해바다에서 실제 운항실험을 갖고 확보된 상세데이터를 기초로
실선개발연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계연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천5백개가량을 싣고 시속 50노트(93km)로
쾌속항해할 수 있는 초고속 컨테이너화물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양승일 박사는 "현재 대형컨테이너선은 시속 25노트 정도밖에 낼수 없다"며
"계획된 초고속 컨테이너선박이 상용화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해상물류에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초고속 화물선인 테크노 슈퍼라이너를 개발중이고 미국은
시속 50노트급의 활주형 컨테이너선을 건조, 대서양항로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등 해상물류의 중요성을 인식한 선진국간 초고속 컨테이너
화물선 개발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
한국기계연구원은 차세대 선박 핵심기술개발사업(연구책임자 양승일박사)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요소기술을 검증하고 모형으로는 얻기 어려운
실험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10m급 유인시험선박인 "나래호"를 제작, 이달부터
실해역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나래호는 앞으로 개발할 예정인 초고속 컨테이너화물선을 8분의1 규모로
축소한 것으로 (주)세모에서 만들었다.
전체 배수량을 하부선체와 수중날개가 50%씩 분담 지지하는 수중익
복합지지방식으로 설계된 나래호는 총배수량이 9t. 각각 2기의 디젤엔진과
물제트(워터제트) 추진장치를 탑재해 최고 20노트(실제선박에서는 50노트
이상) 속력으로 운항할수 있다.
길이는 11.065m, 폭은 4.65m이며 흘수(배밑이 물속에 잠기는 정도)는
정박상태에서 2.53m, 운항상태에서는 1.5m이다.
기계연은 물속에 잠겨 선박의 자세를 제어하는 날개부분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남해바다에서 실제 운항실험을 갖고 확보된 상세데이터를 기초로
실선개발연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계연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천5백개가량을 싣고 시속 50노트(93km)로
쾌속항해할 수 있는 초고속 컨테이너화물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양승일 박사는 "현재 대형컨테이너선은 시속 25노트 정도밖에 낼수 없다"며
"계획된 초고속 컨테이너선박이 상용화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해상물류에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초고속 화물선인 테크노 슈퍼라이너를 개발중이고 미국은
시속 50노트급의 활주형 컨테이너선을 건조, 대서양항로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등 해상물류의 중요성을 인식한 선진국간 초고속 컨테이너
화물선 개발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