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 후원 행사에서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된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군평리 해운초등학교(교장 임규홍.59)는 늘 꽃이 피는 학교로
6학급 75명의 어린이들이 동화처럼 예쁜 교정에서 고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학교내 소나무 숲속에는 야외학습장 2개와 동물사육장이 위치해 있으며
교실앞 3천여평방m의 화단에는 모란 개나리 진달래 벚꽃 장미 백일홍 석류
금잔화 국화 샐비어 등 계절별로 꽃이 피어 식물원을 연상케 하고 있다.

서해안 궁평리 해수욕장 인근 해운산 기슭 해안에 위치한 이 학교는 주변에
왕모래 선착장 등 전통적인 어촌 풍경과 화성팔경중 하나인 "궁평낙조"와
어울려 해가질 때면 한폭의 그림이다.

지난 60년 개교한 이 학교는 교직원 12여명과 학생들이 특색사업으로
숲속의 교실과 늘 꽃피는 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