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가 탄 차량이 서울서부지법을 빠져나오던 중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파손당했다. 일부 인원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18일 경찰과 공수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공수처 소속 차량(검은색 SUV) 두 대가 법원에서 나와 복귀하는 길에 공덕역 인근을 지나던 중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였고, 일부 지지자들은 공수처 소속 차량을 훼손했다.이들은 "빨갱이 잡았다"며 차량을 함께 공격할 것을 촉구했고, 차 앞 유리에는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등 손팻말을 붙였다. 이 과정에서 차 문 손잡이가 부서지고 바퀴 바람이 빠지는 등 차량이 파손됐다.해당 상황은 1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경찰 기동대가 투입돼 공수처 차량이 빠져나오면서 정리됐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인근으로 차를 옮기려 했지만, 타이어 바람이 빠져 이동이 불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들은 택시를 타고 오후 9시16분께 과천 공수처 청사로 복귀했다.다만 공수처 수사관 일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공지를 내고 "시위대의 저지로 차량이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수처는 경찰에 이런 행위에 대한 채증 자료를 토대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다"고 했다.한편 구속 심사에 출석한 공수처 검사들은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청사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9년째 공개적으로 불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을 "여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목격담이 나왔다.18일 오센에 따르면, 김민희, 홍상수는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며 인근 마트에 함께 장을 보러 다니며 일상을 보냈다. 쇼핑 중 이들을 봤다는 목격자는 "김민희가 홍상수에게 '여보, 이건 어때요?'라고 하더라"며 "편하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쓰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또한 목격자는 "둘은 마트에서 장을 보며 편하게 물건을 고르기도 했고, 서로 필요한 물건을 고른 뒤 자연스럽게 계산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며 "평소 마트를 자주 오는 연인들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다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떨어져서 걸으며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등의 스킨십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홍상수는 마트에서 거의 입을 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또 다른 목격자는 김민희를 며칠 전 한 카페에서 목격했다며 "펑퍼짐한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이전과 비교해 옷차림이 달라졌다"며 "(임신 6개월인데)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임산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현재 임신 6개월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아이 아빠는 홍상수 감독으로, 이들은 자연 임신으로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함께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다니고 있다.다만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혼외자를 임신한 사실은 홍상수의 아내 A씨는 몰랐던 내용으로 파악됐다. A씨는 케이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들의 임신을 묻는 말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그 외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4시간 50분 만에 종료됐다. 법원은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이른 새벽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구속심사에 참여한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심사가 종료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심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해 휴정 시간 20분을 포함해 총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총 45분 동안 직접 발언했다. 석 변호사에 따르면 이날 구속심사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심문 종료 마지막 5분간 최종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휴정을 앞두고 40분간 법정에서 직접 발언하기도 했다.이날 심사에서는 공수처 검사들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PPT 등을 활용해 각각 70분씩 먼저 발언했다. 윤 대통령이 40분 발언 후 오후 5시 20분부터 약 20분 휴정했다. 5시 40분에 재개한 심사는 윤 대통령의 최종 발언을 끝으로 오후 6시 50분에 종료됐다.양측은 이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국회를 봉쇄한 것이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윤 대통령에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는지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공수처에서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를 비롯해 6명의 검사가,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송해은·석동현·차기환·배진한·이동찬·김계리 등 8명의 변호사가 법정에 출석했다.구속심사를 맡은 차은경 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심사에서의 공방 내용과 제출된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날 밤 혹은 19일 새벽에 발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