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와 결별이후 독자적인 음료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범양식품은 음료생산시설을 코카콜라에 매각하지않고 대신 오는 가을부
터 신제품 음료 20여가지를 직접 생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범양은 자매사인 건영식품으로부터 영업조직을 흡수,"가야당근
농장"등을 생산,다음달부터 운영한다.
범양의 유인관이사는 "코카콜라에 생산시설을 헐값에 넘겨주기보다는 독
자적인 사업을 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며 "이미 관련 기술을 확보해
놓았다"고 말했다.
유이사는 또 범양과 건영의 통합에 대해 "장기적으로 당연히 진행될 과정
이지만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간의 통합에 따르는 절차문제등이 있어 단기
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