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쌍용 유엔인권소위위원(전 외무차관)이 5일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49차
유엔인권소위 본회의에서 아주그룹을 대표하는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외무부
가 밝혔다.

박 위원은 지난해 4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임기4년의 인권소위위원에
당선됐었다.

유엔인권소위는 지난 47년 설립된 유엔인권위원회 산하기구로 인권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력을 갖춘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각국의
인종차별 철폐문제, 여성 및 아동의 인권문제 등을 논의, 유엔인권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