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그룹과 한국도로공사는 5일 공동으로 통신회선 임대서비스업체인
"제일고속통신"을 설립,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했다.

제일제당과 도로공사는 이날 제일고속통신의 출범과 동시에 초대사장에
김철권 전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 부사장을, 부사장에 강세영 전 제일제당
경영전략팀장을 선임했다.

또 감사에 김경섭 전 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영업본부장(상무)에 김광호
한솔 솔루션대표이사, 기술본부장(상무)에 현효경 전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
기술고문, 기획관리본부장(이사)에 김길선 전 제일제당 관리부장, 비상근
이사에 황상균 도로공사 정보통신처장을 각각 선임했다.

초기 자본금 6백억원의 제일고속통신은 제일제당(10%)과 한국도로공사
(9.9%)가 대주주로 다우기술 SK텔레콤 서울이동통신등 국내 1백58개 기업이
컨소시엄형태로 참가했다.

제일고속통신은 연말까지 1천4백km, 2015년까지 6천km의 광케이블망을
구축, <>전기통신회선 임대사업 <>첨단교통체계 관련사업 <>초고속정보통신
망 관련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제일제당은 이번 통신사업참여로 이미 진출해 있는 영화 비디오등 기존의
영상소프트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