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무역.정보업체인 삼진인턴(대표 조태래)이 중국 굴지의 대련대실그룹
과 전략적 제휴, 현지호텔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한.중 합작사업의 중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한국인들이 사업및 관광과 관련해 대련을 빈번히 찾고 있는 점을
고려, 대실그룹 산하 경산호텔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한편 이 그룹의 한국
에서의 사업에 협력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삼진측은 이 호텔의 상호를 코리아나 경산호텔로 변경하고 1백26개의 룸과
외부를 새롭게 단장해 이달 중순 오픈할 계획이다.

호텔 대표에는 삼진의 조사장과 특별한 친분관계에 있는 탤런트 강남길씨가
맡게 된다.

삼진은 이와함께 대실그룹 산하 16개 기업을 비롯 현지업체와 한국기업간
합작 기술이전 인수합병 업무를 중개하기로 했다.

대실 계열사들은 고무플라스틱제품 계산기연반 보진감속기 전자 정밀기기
자동차에어컨.변속기 알루미늄합금 비닐포장제품 펌프 부동산개발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 제휴선을 찾고 있으며 이달말 그룹회장등 경영진들이
방한, 1차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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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