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아시아자동차 부지중 일부를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6일 아시아자동차가 공장부지 25만9천여평중 상무신도심과 인접해
있는 서울차체공업부지 1만평을 비롯 구출하지 5천평, 운동장 6천6백평,
터미널 인근 정비사업소와 연수원부지 1만5천6백평 등을 조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을 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정비사업소부지의 경우 아시아자동차 공장부지의 핵심부에
위치해있어 전체부지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때 함께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시는 서울차체공업와 운동장 등에 대해서는 전체부지의 외곽에 위치해
있어 공장부지 이용계획 수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용도변경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