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인체면역의 척후병' 인공항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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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체계를 가동시켜 인체에 침입한 낯선 병원체나 암 등의 이상세포를
파괴시키도록 하는 인공항체가 만들어졌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근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의
분자생물학연구소는 질병에 걸린 세포를 붙드는 동시에 면역단백질로
하여금 이 세포를 전면공격케 하는 인공항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항체는 면역체계 최전선에서 인체를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Y자 모양의
척후병.
윗부분의 두개의 가지는 침입한 항원을 단단히 얽어매는 손톱역할을 하며
일자형의 꼬리부분은 면역체계속의 보다 강력한 원군을 불러모으는 신호를
보내는 기능을 맡고 있다.
면역학자들은 그동안 암과 혈액질환 등의 치료수단으로 적절한 인공항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대부분 항원을 붙잡는 기능의 손톱부위를 만드는데 그쳤고 항원을 파괴할수
있도록 면역기구를 총동원하는 기능을 부여하지는 못했던 것.
케임브리지의 연구팀은 그러나 항체의 손톱부위 두개를 서로 맞대어
결합시킨 "연결체"를 만들어 이 난제를 해소했다.
한쪽은 항원을 잡아 파괴대상이란 딱지를 붙이고 한쪽은 꼬리역할을 맡아
면역체계속의 동료에게 지원요청 신호를 보내는 기능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인체내 항체가 침입자를 만났을 때 꼬리부분은 혈청속의 단백질군(보체)을
소집하는데 이 보체는 침입자를 공격하는 동시에 백혈구 임파구 등의
식세포에 지원신호를 보내 침입자를 삼켜 소화토록 만든다.
가장 먼저 달려오는 보체는 "C1q"인데 연구팀은 연결체의 한쪽 끝이
이 보체를 잡도록 조작함으로써 지원군을 불러모으도록 한 것이다.
이 연구팀의 그레그 윈터 박사는 "이 연결체는 사람의 질병치료 목적에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인체의 자동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특정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으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
파괴시키도록 하는 인공항체가 만들어졌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근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의
분자생물학연구소는 질병에 걸린 세포를 붙드는 동시에 면역단백질로
하여금 이 세포를 전면공격케 하는 인공항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척후병.
윗부분의 두개의 가지는 침입한 항원을 단단히 얽어매는 손톱역할을 하며
일자형의 꼬리부분은 면역체계속의 보다 강력한 원군을 불러모으는 신호를
보내는 기능을 맡고 있다.
면역학자들은 그동안 암과 혈액질환 등의 치료수단으로 적절한 인공항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있도록 면역기구를 총동원하는 기능을 부여하지는 못했던 것.
케임브리지의 연구팀은 그러나 항체의 손톱부위 두개를 서로 맞대어
결합시킨 "연결체"를 만들어 이 난제를 해소했다.
한쪽은 항원을 잡아 파괴대상이란 딱지를 붙이고 한쪽은 꼬리역할을 맡아
면역체계속의 동료에게 지원요청 신호를 보내는 기능을 하도록 한 것이다.
소집하는데 이 보체는 침입자를 공격하는 동시에 백혈구 임파구 등의
식세포에 지원신호를 보내 침입자를 삼켜 소화토록 만든다.
가장 먼저 달려오는 보체는 "C1q"인데 연구팀은 연결체의 한쪽 끝이
이 보체를 잡도록 조작함으로써 지원군을 불러모으도록 한 것이다.
이 연구팀의 그레그 윈터 박사는 "이 연결체는 사람의 질병치료 목적에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인체의 자동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특정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으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