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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기 참사] 조사장 현지서 직접 지휘 .. 분주한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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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사고직후 조양호사장등 직원들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6일 오전
    현지에 급파, 사상자들에 대한 긴급 구조활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수습활동에 들어갔다.

    이태원 사고대책본부장(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 본사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괌 정부와 공항당국, 현지 주둔 미군 당국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합동구조단에 의한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괌 현지사고대책반의 조사 결과 해군 병원 17명, 메모리얼 병원 12명등
    29명의 생존자 명단이 확인됐으며 신원 미확인 승객 4명을 포함, 모두
    33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생존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하와이 소재 미군 병원이 전문의
    일행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일부 중환자들은 현지에서 응급치료후
    국내로 수송, 인하대병원 등에서 치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한항공은 생존자중 다수가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하대병원의 화상전문의 외에 국내 다른 병원에서도 6명의 전문의를
    지원받아 환자치료를 위해 현지에 급파하는 한편 추가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이부사장은 또 사망자및 생존자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해 "여행에
    필요한 서류 구비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이날 저녁 10시께 가족들을 현지에
    출발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권이 없는 가족들을 위해 외무부의 협조를 얻어 간이 여권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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