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가격이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채굴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자 6년근 고려수삼이 7백50g당 7-8뿌리짜리가 도매단계에서 5만7천원
선, 소매단계에서 7만3천원선을 형성, 2천-3천원선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5년근 고려수삼도 7백50g당 10뿌리짜리가 도매단계에서 4만5천원, 소매단계
에서 6만원선에 거래돼 같은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치솟던 삼계탕용 4년근 금산수삼은 수요가 주춤하면서 반락, 7백50g
당 40뿌리짜리가 3천-5천원선이 떨어져 도매 3만원, 소매 3만6천원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고려수삼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채굴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올작황이 부진해 시세는 강세권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