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해내겠다"는 다짐을 막상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기회는 지나간 후에야 기회였다는 사실이 판명되는게 대부분이다.

기회가 다가왔다는 것을 알아채더라도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때를 놓치기도 한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한번만 더 주가가 내리면 주식을 사겠다"고
말하는 기관투자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회가 찾아왔을때 이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