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의 외국 젊은이들을 초청, 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이벤트를 펼치자는
이색제안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이교수는 최근 열린 문화비전2000위원회(위원장 최정호)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2천명의 외국 젊은이를 초청해 우리나라
청년들과 어울려 한국문화를 체험한 뒤 돌아가 한국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꾸미자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아울러 2000년에 20세가 되는 한국청년들을 해외에 내보내
세계의 문물을 배워 오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자고 주장했다.
문화비전2000위원회는 이 구상을 문화비전 사업의 중요 테마로 삼아
10월의 기념사업및 축제 발표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 위원들은 2000년 기념축제 아이디어로 밀레니엄축제광장
조성, DMZ안에 컨벤션센타 건립, 한강문화다리 건설, 문화비전2000 상징공원
조성, 중부권 문화벨트 조성등을 내놓았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