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위스키시장의 선두브랜드자리를 놓고 임페리얼클래식(진로)과 윈저프리
미어(두산씨그램)가 혼전을 거듭하고있다.

진로는 7일 자사의 임페리얼이 지난 7월 12만6천상자(4.2t)가 팔려 1위자리
로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또 임페리얼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윈저에 선두자리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지만 올들어 7월말까지 전체판매량은 73만7천상자로 고급양주시장의 최
강자임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두산씨그램측은 임페리얼이 7월 한달 유독 많이 팔린것은 진로의
자금사정이 악화돼 일부 주류도매상에 헐값판매를 한 탓이라고 반박했다.

또 윈저의 판매량이 평월의 11만상자선에서 지난달 10만상자이하로 줄어든
것은 7,8월 비수기가 겹친데다 정상가판매를 고집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