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들, 설 맞아 구청 앞 직거래 장터 열어 [메트로]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 자치구는 각각 청사 앞에서 설맞이 장터를 개최한다. 얼어붙은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명절 상차림 비용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다는 취지다.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금천구, 동대문구, 종로구, 서초구 등은 이번 설 연휴 직전에 식자재와 제사 음식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기로 했다.우선 서울 금천구는 오는 16~17일 구청 앞에서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 총 9개 시군(남해, 고흥, 횡성, 청양, 진천, 충주, 공주, 서산, 곡성)의 19개 농가가 지역 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젓갈류, 장류, 떡국떡, 고춧가루, 유정란, 오란다, 사과빵 등 120여 가지 특산품을 시가 대비 최대 30% 싼 가격에 쌀 수 있다.동대문구는 22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 앞에서 지역 특산물과 제사용품을 파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구와 결연을 맺은 14개 시·군(남해군·나주시·제천시·춘천시·음성군·여주시·순창군·청송군·청양군·상주시·연천군·보성군·부안군·평창군) 농가와 관내 유관 단체인 여성단체연합회가 장터에 참여한다. 사과, 배, 한우를 포함해 멸치, 버섯 등 총 150여 개 농수산물을 매대에 올려놓는다.종로구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청진공원에서 ‘2024년 설맞이 종로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고성군, 곡성군, 나주시, 안동시, 여주시, 정읍시 등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6개 도시와 강원도가 함께한다. 지역 특산물과 가격 경쟁률, 수요 등을 고려해 총 17개 농가를 엄선했으며 부스는 총 9곳이다.서초구는 22~23일 이틀간 ‘설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