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6메가D램의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

8일 미국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사는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월 3천만개 수준인 16메가D램의 생산량을 10%정도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64메가D램의 생산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마이크론사의 이같은 증산계획은 최근 대부분의 일본 및 한국업체들이
16메가D램의 시황이 떨어진데 따라 생산량을 대폭 감축키로 한 것과는
상반된 결정이다.

더욱이 마이크론은 일본및 한국업체들보다 낮은 원가를 활용, 싼값으로
국제시장에 공급할 방침이어서 16메가D램의 시황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