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투기꾼의 공격에 가장 취약한 아시아 통화는 태국 바트화와 필리핀
페소화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지와 아시아비즈니스뉴스는 6일 아시아지역 경영자들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5%는 가장 위험한 아시아 통화로 태국 바트화를
꼽았다.

또 25%는 필리핀 페소화라고 대답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통화로 대만달러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등 3개통화를 들었다.

한편 응답자의 72%는 조지 소로스등 외환투기꾼들이 아시아지역 통화를
공격하고 있다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