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창] 미국 증시 유일한 악재는 'UFO'..유례없는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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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주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증시일각에서는 지난 87년의 블랙먼데이같은 대폭락을 우려하는 소리도
들린다.
대폭락이 온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급격한 인플레이션우려일까, 아니면 후세인의 쿠웨이트 재침공일까.
이와관련,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최근 UFO(미확인비행물체)가 증시대폭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UFO시나리오의 요약.
"애리조나주경찰은 UFO출현을 확인했다.
UFO에서 나온 외계인들은 완전무장한 상태였다.
지구인들에게 적대적인 것처럼 보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우존스주가는 단번에 5백포인트 뛰었다.
무기생산업체 등 방산업체와 비상식량 생산업체가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계인들은 적대적이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로 자신들은 협상을 위해 왔다고 밝혔다.
지구인들이 자신들 선조들의 무덤이 있는 화성에서 떠나주면 15세기가량
앞선 첨단기술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이런 첨단기술을 이전받으면 지구인들은 즉시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항상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사회의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협상조건이 밝혀지자 주가는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폭락했다.
주가상승을 주도하던 "첨단"주식은 이젠 "고물"주식이 된 까닭이다.
펜티엄칩은 트랜지스터라디오의 안테나수준이고 윈도98도 기껏해야 수동
타이프정도의 수준이 됐다.
투자자들이 더이상 주식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게 됐다"
물론 이같은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의 건강함에 비춰볼 때 87년 10월의
블랙먼데이같은 대폭락은 다시 오기 힘들다는 자신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게다가 미국 정부와 증권회사들은 대폭락에 대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타임지의 증시전문칼럼리스트인 다니엘 캐들렉은 "미국 경제가 유례없이
건강해 웬만한 인플레 우려나 후세인의 쿠웨이트 재침공정도의 사건으로
증시가 대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
치솟고 있다.
증시일각에서는 지난 87년의 블랙먼데이같은 대폭락을 우려하는 소리도
들린다.
대폭락이 온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급격한 인플레이션우려일까, 아니면 후세인의 쿠웨이트 재침공일까.
이와관련,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최근 UFO(미확인비행물체)가 증시대폭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UFO시나리오의 요약.
"애리조나주경찰은 UFO출현을 확인했다.
UFO에서 나온 외계인들은 완전무장한 상태였다.
지구인들에게 적대적인 것처럼 보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우존스주가는 단번에 5백포인트 뛰었다.
무기생산업체 등 방산업체와 비상식량 생산업체가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외계인들은 적대적이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로 자신들은 협상을 위해 왔다고 밝혔다.
지구인들이 자신들 선조들의 무덤이 있는 화성에서 떠나주면 15세기가량
앞선 첨단기술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이런 첨단기술을 이전받으면 지구인들은 즉시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항상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사회의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협상조건이 밝혀지자 주가는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폭락했다.
주가상승을 주도하던 "첨단"주식은 이젠 "고물"주식이 된 까닭이다.
펜티엄칩은 트랜지스터라디오의 안테나수준이고 윈도98도 기껏해야 수동
타이프정도의 수준이 됐다.
투자자들이 더이상 주식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게 됐다"
물론 이같은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의 건강함에 비춰볼 때 87년 10월의
블랙먼데이같은 대폭락은 다시 오기 힘들다는 자신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게다가 미국 정부와 증권회사들은 대폭락에 대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타임지의 증시전문칼럼리스트인 다니엘 캐들렉은 "미국 경제가 유례없이
건강해 웬만한 인플레 우려나 후세인의 쿠웨이트 재침공정도의 사건으로
증시가 대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