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액의 이용요금을 미리 지불하는 대신 보증금이나 보증보험료를
내지않는 선납제방식의 이동전화요금제가 도입된다.

신세기통신은 요금선불제 시스템을 자체개발한 쎌컴코리아(주)와 오는
9월1일부터 선납제방식으로 가입자를 모집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쎌컴코리아를 통해 신세기통신에 가입하면 20만원의 보증금이나
2만원의 보증보험료를 내지않고 2만원 안팎의 이용요금만을 미리 지불함
으로써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쎌컴코리아는 선납제방식 가입자에게 30분간의 무료통화 혜택을 부여
하고 전화 수신만을 원하는 가입자에게는 해당일수에 해당하는 기본료를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쎌컴코리아는 선납제방식으로 가입자를 모집하기위해 수도권에 10여개
의 협력점을 개설했으며 연말까지는 수도권의 1백여개를 포함해 전국적으
로 3백여개의 대리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