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지난달 23일이후 보름여만에 12%대로 진입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 12.0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무보증채 7백70억원을 포함, 총 1천5백80억원이었고
장초반에 우량채권을 중심으로 11.93%선에서 첫 거래가 형성됐다.

오전중 투신권에서 절대수익률이 높은 채권을 중심으로 사들여 보증채의
경우 최고 12.22%, 무보증채는 12.39%까지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는 등
상승흐름이 역력했다.

오후장들어서도 수익률은 오름세였지만 최근 장에서 투신권의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한데다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을 운영하려는 기관들이 많아
매수세력이 극히 취약해져 거래없이 호가만 계속 올라갔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