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납입예정인 유상증자 규모는 3천9백10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3.4분기중 유상증자는 1조1천8백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올들어 3.4분기까지 유상증자 규모 역시 2조1천3백54억원으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상장회사협의회는 9월 유상증자 계획을 집계한 결과, LG정보통신 하나은행
종근당 등 13개사가 총 3천9백1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달인 8월(2천1백97억원)보다 77.9% 늘어났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약간 감소해 전체적으로 증시의 물량공급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회사별로는 하나은행이 9백99억원으로 유상증자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LG정보통신(9백98억원) 종근당(2백58억원) 선진금속(2백8억원)
신무림제지(2백억원) 등이었다.

한편 10월 유상증자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인천제철 광동제약 등
5개사 1천7백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