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면위를 질주하는 수상스키.

짜릿한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하며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낼수 있어
여름철 레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수상스키는 남녀노소 누구나 반나절만
배우면 쉽게 즐길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수상스키는 1대1 강습으로 이루어지는데 초보자의 경우 이론교육과
지상에서의 자세교육을 받게 된다.

손잡이를 붙잡고 어깨너비로 발을 벌린후 웅크린 자세로 무릎을 굽히는
것이 기본자세.

이어 수상스키를 신고 물속에 들어가 물위에 뜨는 연습을 하게 된다.

일단 물위에 서서 모터보트가 끄는 대로 균형을 유지하면 짜릿한 스피드를
경험할수 있다.

모터보트의 시속은 초보자의 경우 35~40km.

구명조끼를 입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쉽게 탈수 있다.

수상스키는 투스키와 원스키로 나눠지는데 초보자는 양발에 하나씩 신고
타는 투스키부터 시작해 실력이 쌓이면 원스키를 탈수 있다.

어느정도 숙달되면 방향전환, S코스 주행등의 순으로 기술을 하나하나
익혀나가게 된다.

수상스키는 운동효과가 매우 크다.

"수상스키는 배우기 쉽고 시간에 비해 운동효과가 크기 때문에
여름레포츠로 그만입니다"

수상스키광인 김창호(국제상사 판촉팀)씨는 "물위를 달리면서 느끼는
시원함은 상상도 못할 정도"라고 말한다.

서울근교의 청평호 팔당호등 북한강 일대에 밀집해 있는 수상스키전문업체
를 이용하면 쉽게 수상스키를 배울수 있다.

하루 2회 타는데 강습비및 대여료가 5만원 정도.

문의 한국레저이벤트협회(02-522-5677) 구암수상레저(0346-591-5882)
대성수상레저(0356-84-3119).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